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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unds/Drugs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Paracetamol)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파라세타몰, Paracetamol

IUPAC 명명법 N-(4-hydroxyphenyl)ethanamide
N-(4-hydroxyphenyl)acetamide
상품명 Tylenol (타이레놀, 미국), Anacin Aspirin Free (아나신 아스피린 프리, 미국), Apra (아프라, 미국), Crocin (크로신, 인도), Feverall (피버올, 미국), Genapap (지나팝, 미국), Panadol (파나돌, 호주), Panamax (파나멕스, 호주), Panodil (파노딜, 덴마크)
분자식 C8H9NO2 
분자량 151.17 g/mol
밀도 1.263 g/cm3
녹는점 169 °C
물에 대한 용해도 12.78 mg/mL (20 °C)
임산부 투여 안정성 호주 - A : 많은 수의 임신 여성과 가임기 여성에 투여시 기형이나 태아에 대한 직간접적인 유해 작용의 빈도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미국 - B : 사람에게 위험하다는 증거가 없다. 동물연구에서는 위험성을 보였으나 사람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또는 사람에 대한 적절한 연구가 실시되지 않았다면, 동물연구에서 태아에 대한 위험성을 보이지 않았다.
투여 경로 경구, 직장, 정맥주사
생체이용률
(bioavailability)
~100%
약물대사
(metabolism)
간에서 90~95%
배설 신장
반감기
(Half life)
1~4 시간


 국제일반명(INN)으로 Paracetamol 파라세타몰, 미국체택명(USAN)으로 Acetaminophen 아세트아미노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OTC)인 진통제(analgesic, pain reliever)이자 해열제(antipyretic, fever reducer)이다. 주로 두통의 완화나 다른 작은 진통 또는 매우 많이 감기나 독감 치료제로써 쓰인다. 아편 유사 진통제(opioid analgesics)와 함께 쓰면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은 수술 후의 통증처럼 심각한 통증도 관리할 수 있게 되고 암 말기 환자들의 고통도 줄일 수 있다. 진통제의 효과는 경구 투약했을 경우 약 11분 후에 시작되며, 반감기는 1~4시간 정도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염증의 통증을 치료하는데 쓰이지만 소염작용이 약해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일반적인 안전을 위해서 추천되는 투여량은 성인 하루 기준 한번 투약에 1,000mg에서 4,000mg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빠르게 과다복용을 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입을 수 있다(개인에 따라 희귀하지만 보통의 복용량으로도 같은 증세를 일으킬 수 있고 알코올 성분이 있을 경우 위험은 더 커진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은 맨 먼저 급성 간부전증(acute liver failure)을 일으키는 것이다. 

 한때 진통제와 해열제로 인기있게 쓰였던 페나세틴(phenacetin)이 대사되어 생긴 물질 중에 유효 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이다. 페나세틴과 그 조합들과는 다르게 아세트아미노펜은 치료 용량 범위에서 발암성이 없다.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용어는 미국, 캐나다, 일본, 우리나라, 홍콩과 이란에서만 사용되고 파라세타몰은 그 외의 모든 나라에서 사용되는데 두 이름 모두 화합물로부터 나온 것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para--acetylaminophenol 이고 파라세타몰은 para-acetylaminophenol이다. 약자로는 주로 APAP로 쓰이는데 acetyl-para-aminophenol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고, AAP 라는 약자는 acetyl-para-aminophenol의 앞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의학적 용도

 -열

 아세트아미노펜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에게 열을 내려주는 것이 입증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동의 체온이 38.5℃ 이상일 때만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열이 있는 아동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의 효과는 의심스럽고 기존 문헌을 분석하는 메타-분석으로는 이부프로펜(ibuprofen)보다 덜 효과적이라고 보여졌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진통제와 해열제로써 소아과 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통증
 아세트아미노펜은 신체 많은 부분의 통증을 줄여주는데에 효과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진통제 성분은 아스피린과 비슷하지만 소염작용은 약하다. 아스피린과 비교해 아세트아미노펜은 환자에게 지나친 위산 분비나 우려할만한 출혈 시간의 연장이 덜 하다. 처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가정 상비약으로 되면서 최근동안 사용량이 급속하게 증가하였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약한 관절염(arthritis)의 통증을 완화시켜주지만 그 밑에 있는 염증이나 발적이나 관절의 부기에는 효과가 없다. 아세트아미노펜은 NSAID 약물인 이부프로펜이 무릎의 관절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와 비슷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상대적으로 적은 소염작용을 한다.

 연구결과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의 효능(efficacy)은 NSAID와 비슷하다고 보여준다. 무작위로 선택한 성인 관절염으로 인한 만성 통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의 효과가 비슷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의 효능은 코데인(codeine)과 같은 약한 아편과 같이 쓰면 최근 몇개의 연구는 데이터의 양이 적어 확실한 결과를 내기가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모르핀(morphine)과 같은 강한 아편과 아세트아미노펜을 섞은 약은 중독성의 아편의 양을 줄이면서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도 줄일 수 있도록 두 약 모두 양을 줄여 쓰더라도 진통 효과는 더 좋아졌다.

 무작위로 선정된 어린이 급성 근골격계 통증 환자에 대해서 일반의약품으로 파는 용량으로 이부프로펜이 아세트아미노펜보다 더 큰 진통효과를 보인다.


 부작용

 권장되는 복용량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은 약하거나 없다. 아스피린(aspirin)과는 대조적으로, 응고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혈액을 옅게 하지 않고(blood thinner), 위장관을 자극하지도 않는다. 설사, 구토, 복부 통증을 부작용으로 가지고 있는 이부프로펜과 비교해서 아세트아미노펜은 약하고 더 적은 부작용을 가진다. 장기 매일 복용은 위출혈과 같은 위장관 문제와 신장과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을 증가시킨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는데 대사산물이 간독성(hepatotoxic)이 있고, 알콜중독자와 간손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만성 사용자는 혈액암에 더 많이 노출될 수도 있다.

과다 복용

 아세트아미노펜의 간독성은 미국과 영국에서 급성간부전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은 대사물질인 퀴논(quinone)때문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복용은 다른 약물에 비해서 미국의 독극물 관리 센터(Poison control center)에 더 많은 신고가 들어온다. 아세트아미노펜 독성의 증상은 처음에 거의 없거나 약하다. 하지만 과다복용을 조치하지 않으면 간부전이나 며칠내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치료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몸에서 없애는 것과 glutathione(글루타싸이온)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File:Glutathion.svg
 Glutathione의 화학식


 활성탄도 과다복용후에 즉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의 흡수를 줄이는데 쓰인다. 해독제로써 acetylcysteine(아세틸시스테인, 다른이름으로는 N-acetylcysteine 또는 줄여서 NAC로도 쓰인다.)을 쓰는데 glutathione의 전구체로써 간손상이 회복되는데 도움을 주며, 간이식 때에도 간이 손상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자주 쓰인다.


acetylcysteine의 화학식

N-Acetylcysteine은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산물인 imidoquinone을 중화하는데도 쓰인다.

 신부전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 중 하나이다.

 영국에서 상품명 Paradote로 팔리는 것은 아세트아미노펜과 해독제인 methionine(메티오닌)을 함께 섞어 과다복용에 의한 간손상을 방지한다.


methionine의 화학식


2009년 7월 미식약청(FDA)는 자문위원회가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자 새로운 제재를 만들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최대 복용량을 1000mg에서 650mg으로 낮추고, 마약성 진통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위원회의 위원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의 현 최고용량이 간 기능의 변형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걱정했다. 2011년 1월 13일 FDA는 제조회사에게 알약이나 캡슐에 아세트아미노펜을 325mg 이상 넣어 만들지 않게 하고 심각한 간손상을 줄 수 있다고 라벨지에 경고문구를 세기라고 했다. 제조회사들은 3년동안 아세트아미노펜을 1알에 325mg으로 만들어 팔게 되었다. FDA는 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약들을 같이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류

 아세트아미노펜은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아닐린 진통제aniline analgesics'계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NSAID로 규별되지 않는데, 약한 COX 억제제이자 눈에 띌만한 염증을 진정시키는 활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증거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가 비슷한 약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분류되게 만들었다.


약물의 작용기전

AM404 :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산물


Anandamide : 몸 안에 있는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

 현재까지 아세트아미노펜의 작용 방식은 완벽하게 알지는 못한다. 간단히 COX라고 부르는 cyclooxygenase의 억제가 주된 작용 방식이며, 현재까지 찾은 실험 결과들은 COX-2에 선택적으로 더 작용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스피린asprin이나 NSAID에 비교할만한 진통, 해열 성분을 가지지만 말초의 소염작용은 염증 부위의 높은 농도의 과산화물처럼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제한이 된다. 하지만 어떤 특수한 상황에서 말단의 소염작용은 NSAID에 비교할만할정도로 효과가 관찰되기도 한다. 영국의 런던, 스웨덴의 룬드의 연구자들이 2011년 11월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의 진통작용은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산물인 NAPQI가 척수에 있는 TRPA1-수용체에 작용해서 척수의 등쪽 부분 표면층에서 신호전달을 억압해서 통증을 줄여주게 된다.

 COX-2의 선택성 때문에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트롬복산(thromboxanes) 생성을 억제하지 않는다.

 COX 효소들은 arachidonic acid(아라키돈산)이 불안정한 분자로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화합물로 전화되는 prostaglandin H2으로 되는 대사 과정에 관여한다. NSAID와 같이 고전적인 소염제들은 이 과정을 방해한다. 이 과정은 COX 효소들이 적절하게 산화되었을 때 활성이 커진다(Only when appropriately oxidized is the COX enzyme highly active).

 아세트아미노펜은 COX 효소들이 산화된 형태를 환원시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화합물을 생성하는 과정을 막는다. 이는 CNS안에 있는 Prostaglandin E2의 양을 줄여서, 시상하부의 온도조절중추에 설정된 온도를 낮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몸에 내제된 칸나비노이드 시스템(endogenous cannabinoid system)을 조절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AM404로 대사되어 여러 활동을 하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한간지는 뉴런에 의해 anandamide를 재흡수하는 것을 방해한다. Anandamide 재흡수는 시냅스 레벨을 낮추어 TRPV1(예전이름 :  vanilloid receptor)이 민감해져 통증을 쉽게 느끼게 한다. 하지만 anandamide의 재흡수를 방해하면 시냅스 레벨이 높아져 TRPV1 수용체가 덜민감해진다. 게다가 AM404는 소듐 체널(나트륨 체널)을 억제해 리도카인(lidocaine)이나 프로카인(procaine)과 같은 마취제 효과를 한다. 이 두 효과 때문에 통증이 줄여드는 것이 아세트아미노펜의 가능한 작용 기전이다.

 아스피린도 COX 효소들을 억제하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의 기전도 아스피린과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아세트아미노펜이 COX를 억제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결국 이제는 두 경로에 대해서 명백히 알게되었다.

 다양한 상황에서 COX를 억제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논쟁거리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NSAID의 작용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COX 효소의 다른 형태가 있을 가정도 나오고 있다. 한 이론은 아세트아미노펜이 COX 효소중 하나인 COX-3을 억제한다고 생각한다. 개에서는 염증을 유도하는 화합물을 만드는 COX-3 효소가 다른 COX 효소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에 의해 선택적으로 억제된다. 하지만 어떤 연구자는 사람과 쥐에서 COX-3 효소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지 않고, 아세트아미노펜이 억제를 해도 사람에서 특징적인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고 제안한다. 다른 가능성은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스피린처럼 COX를 막지만, 염증 부위의 환경이 과산화물의 농도가 높아서 아세트아미노펜이 산화되어 제 기능을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아이디어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염증 부위에 직접적인 효과를 줄수 없지만, 대신에 CNS는 산화물이 없는 환경이기에 온도를 낮추는 역할은 할 수 있다고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COX-3에 관여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여전히 논쟁거리이다.

 구조와 반응성


아세트아미노펜의 구조

 아세트아미노펜은 벤젠 링이 있고 한개의 히드록실기과 아마이드기의 질소 원자가 파라(para) 위치에 붙어있다. 아마이드기는 아세트아마이드(에탄아마이드, acetamide, ethanmaide)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대부분의 원자가 컨쥬게이트(conjugate)되어 있는데, 히드록실기의 산소 원자의 비공유 전자쌍, 벤젠의 π 구름, 질소의 비공유 전자쌍, 카르보닐기 탄소의 p 오비탈과 카르보닐기 산소의 비공유 전자쌍이 모두 컨쥬게이트되어있다. 두개의 활성화기들 때문에 벤젠링은 electrophilic aromatic substitution하기에 매우 반응성이 커진다. 각 치환기들이 ortho, para- 지향, para 지향기이기 때문에, 벤젠 고리의 모든 부분이 똑같이 활성화된다. 컨쥬게이션이 산소와 질소의 염기성도를 낮추고, 히드록실기의 수소가 떨어졌을 때 되는 페녹사이드 음이온의 전하가 넓게 비편재화되기 때문에 더 산성화된다.

 합성

 실험실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은 페놀에 질산나트륨을 사용해 질산화를 한 후 para-니트로페놀과 ortho-니트로페놀이 생성된다. 이때  para형만 분리하여 니트로기를 sodium borohydride로 환원한다. 그 결과로 4-aminophenol이 생성되는데 무수아세트산으로 아세틸화 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이 된다. 이 반응은 페놀이 활성화되어있기 때문에 비교적 격렬하지 않은 반응조건에서 진행할 수 있다. 반응 과정은 아래 그림에 있다.

Synthesis of paracetamol from phenol.png


 더 간단한 합성법은 Hoechst-Celanese synthesis 인데, 페놀에 불화수소HF를 촉매로 무수아세트산을 사용해 아세트화를 시킨 후,  hydroxylamine로 ketoxime을 만든다. 그 후에는 산촉매하에서 Beckmann rearrangement 반응을 일으킨다. 역시 이 반응의 과정또한 아래 그림에 나타내었다.
Celanese synthesis of paracetamol.png



  미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수요는 1997년 한 해 동안 3만~3.5만톤이였고,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역시 그 정도의 수요가 있었다.

대사과정

아세트아미노펜의 주요 대사 경로, 파란색과 보라색은 독성이 없는 대사산물이며, 빨간색은 NAPQI으로 독성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일차적으로 대사되는데, 독성이 없는 대사산물만 생성된다. 세가지의 대사 경로가 있다.

  • 그림에서 제일 위 경로인 Glucuronidation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의 40~66% 가량이 대사된다.
  • 두번째 경로인 Sulfation은 약 20~40%이다.
  • N-hydroxylation과 재배열 반응 후GSH conjugation은 15% 미만으로 일어난다.간의 cytochrome P450 효소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대사하는데, N-acetyl-p-benzo-quinone imine(약자로는  NAPQI, 다른이름으로는 N-acetylimidoquinone)가 생성된다. NAPQI는 glutathione의 thiol기와 비가역적으로 결합한다.

세 경로 모두 최종 반응물은 반응성이 없고, 독성이 없으며 결과적으로는 신장에서 배출된다. 하지만 세번째 경로의 중간산물인 NAPQI는 독성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은 NAPQI때문에 나타난다.

 NAPQI의 생성 처음 과정은 cytochrome P450의 두 isoenzymeCYP2E1CYP1A2에 의해서 진행된다. P450 유전자는 고도로 polymorphic되어 있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은 세번째 isoenzyme인  CYP2D6에 의해서 생겨난다.

 반응

4-Aminophenol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아마이드 가수분해로 얻을 수 있다. 4-Aminophenol은 이 방법으로 얻어지는데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Metol과 유사하다. 이 반응은 오줌 시료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양을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염산을 사용해 가수분해를 시켜 얻은 4-Aminophenol을 살리실산과 같은 페놀 유도체가 있는 암모니아 용액과 반응시키면 공기에 의해 산소되어 염료 indophenol가 된다.



indophenol 화학식



역사

 아세트아닐라이드는 진통과 해열 성분이 있는 뜻밖의 연구로 발견한 첫 아닐린 유도체이자, 1886년 A. Cahn과 P. Hepp에 의해 Antifebrin 이란 이름으로 의학계에 소개되었다. 하지만 독성이 있었는데, 메트헤모글로빈혈증(methemoglobinemia)이 청색증(cyanosis)으로 나타났고, 그에 따라 독성이 적은 아닐린 유도체를 찾게 되었다. Harmon Northrop Morse는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일찍이 1877년에 p-nitrophenol을 주석과 아세트산과 함께 반응시켜 아세트아미노펜을 합성해냈다. 하지만 1887년까지 약학자 Joseph von Mering가 환자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기 전까지 사용되지 않았다. 1893년 Joseph von Mering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다른 아닐린 유도체인 phenacetin(페나세틴)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Joseph von Mering는 페나세틴과는 다르게 아세트아미노펜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확실히 적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페나세틴이 호응을 얻게 됨에 따라 빠르게 사라져갔다. 제약회사를 이끄는 Bayer社가 페나세틴을 판매했다. 아스피린의 그림자가 짙게 그리워진 곳에 1899년 Heinrich Dreser가 페나세틴을 새로운 약으로 소개했고 일반의약품으로써 페나세틴과 아스피린의 aminopyrine 유도체, 카페인과 바르비투르산염(barbiturate)을 넣어진 '두통약'이라는 광고로 수십년동안 인기가 있었다.

 Joseph von Mering의 주장은 미국의 두 연구팀이 아세트아닐라이드와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과정을 연구하기전까지 남아있었다. 1947년 David Lester과 Leon Greenberg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아세트아닐라이드의 주요 대사산물이라는 것을 인간의 혈액에서 강력한 증거를 찾았고, 이어진 연구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알비노 쥐에게 고용량으로 먹여도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유발하지 않음을 보였다. 1948년 9월 Journal of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TherapeuticsBernard BrodieJulius Axelrod 그리고 Frederick Flinn 이 발표한 세편의 논문이 나왔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이 인간 혈액에서 주요 대사산물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이것이 진통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 그들은 또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다른 대사산물인 phenylhydroxylamine(페닐하이드록실아민)이 유발하는 것임을 주장했다. 1949년 Brodie과 Axelrod가 발표한 논문에는 페나세틴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산물임을 밝혔다. 이것이 아세트아미노펜의 재발견하게 되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미국에서 1953년 Sterling-Winthrop社에 의해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아스피린과는 다르게 어린아이와 사람들에게 궤양을 일으키지 않는것으로 홍보했다. 미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가장 유명한 상품은 타이레놀로 McNeil Laboratories에서 1955년 진통해열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Tylenol이라는 이름은 para-acetylaminophenol에서 나왔다.

 1956년, 영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이 함유된 상품명 Panadol 파나돌을  Frederick Stearns & Co에서 팔기시작했다. 파나돌은 처방전이 있어야 팔았고, 진통제이지만 위를 자극하는 아스피린과는 달리 "위에 부드러운"이라는 광고로 해열진통제로써 팔렸다. 1963년 아세트아미노펜은 다른 진통제에 비해서 적은 부작용과 다른 약들과의 간섭이 적기에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정에 대한 걱정은 1970년이 되어서야 전세계로 퍼졌지만 1980년대에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미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아스피린의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팔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진통제 신병증(신장에 손상을 입히는 질병, Analgesic nephropathy)과 혈액학적으로 독성이 있다고 비난받은 페나세틴의 상업적 사망을 이루게 했다.

 아세프아미노펜의 미국 특허는 만료되어 다양한 종류의 약이 팔리지만, 타이레놀의 조성은 2007년까지 보호되었다. 


 수의학적 이용

 아세트아미노펜은 고양이에게 독성이 매우 강하다. 고양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분해하는데 필수적인 glucuronyl transferase 효소가 없기 때문에 수 분안에 위독하게 된다. 초기 증상으로는 구토, 타액분비, 혀와 잇몸이 창백해진다. 인간의 과다복용과는 달리, 사인이 간 손상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신에, 메트글로빈혈증 형성과 적혈구의 하인즈 소체(Heinz bodies)의 생상이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질식을 유발한다. 치료하기 위해서는 N-acetylcysteine, methylene blue(메틸렌 블루)를 사용한다.

 비록 아세트아미노펜이 눈에 띨 만한 소염작용이 없다고  믿어지지만 개에서는 아스피린 만큼 근골격 통증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코데인이 들어간 상품명 파데일-V(Pardale-V)는 영국에서 개에게 처방할 수 있는 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개에게만 수의사가 매우 주의하여 처방 및 투약을 할 수 있다. 개에게 나타나는 주된 독성은 간독성이다. N-acetylcysteine이 개에게 효과가 있는 치료제로 쓰이며,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한지 수시간안에 투약해야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뱀에게도 치명적이며, 죽은 쥐에 80mg을 넣은 후 헬리콥터에서 뿌려서 뱀을 퇴치하는데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