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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Chemistry/Thermodynamics

Clausius 부등식


 열역학 제2법칙은 '고립계가 자발적인 변화를 일으키면 그 과정에서 계의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로 표현된다. 그리고 엔트로피Entropy의 정의가 열역학 제2법칙에 부합하는 것을 이 글에서 보이겠다.

 계가 상태 변화를 일으킬 때는 계의 엔트로피 변화 dS와 주위의 엔트로피 변화 dSsur를 수반하며, 계의 상태 변화는 비가역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자발적 상태변화에 대한 전체 엔트로피 변화 dStot는 0보다 커야한다.

이를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dStot = dS + dSsur ≥ 0 또는 dS ≥ -dSsur

그런데, dSsur= -(dq/T) 이므로, 아래와 같이 다시 쓸 수 있다.


이 식을 Clausius 부등식, Clausius inequality이라 한다.
Clausius 부등식을 유도해보자.

 먼저 비가역적 조건보다는 가역적 조건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일로 전환이 된다. 그 이유는 비가역적 상황 속에서의 변화가 아무리 효율이 좋아도, 결과적으로 변화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은 가역적인 상황이고 계가 비가역적인 변화를 한 후에 가역적인 상태로 변화하는데 또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이 된다.

-dwrev ≥ -dw 또는 dw - dwrev ≥ 0 

 그런데 내부에너지는 상태함수이기 때문에 처음상태와 최종상태가 같으면 그 경로가 가역적이든 비가역적이든 상관없이 변화량이 같다. 이를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이 된다.

dU = dq + dw = dqrev + dwrev

 식을 정리하면,

dqrev - dq = dw - dwrev ≥ 0

즉,

dqrev - dq ≥ 0 또는 dqrev ≥ dq

이제 양변을 온도T로 나누어주면 다음과 같이 된다.

dqrev/T ≥ dq/T

열역학에서 엔트로피의 정의는  이므로 우변을 dS로 바꾸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이렇게 Clausius 부등식을 유도했다. Clausius 부등식은 계의 자발성을 판단하는 Helmholtz 에너지, A와 Gibbs 에너지, G를 유도하는 데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