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분학은 모든 자연과학 분야에 가장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수학이다. 처음으로 미적분을 접하는 사람들은 처음 보는 기호때문에 공포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미적분을 표기할 때 사용되는 두 개의 주요한 기호의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의미를 알면 공포감은 없어진다. 미적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호 중 하나는 d라는 기호이다. d는 어떠한 것의 아주 작은 부분a little bit of을 뜻하는 기호이다. 따라서 dx는 x의 아주 작은 부분을 의미하고, dt는 t의 아주 작은 부분들을 의미한다. 1
어떤 함수가 주어졌을 때, 이 함수는 변수가 바뀜에 따라 함숫값도 같이 바뀌게 된다. 미분은 어떤 함수가 변화하는 정도인 변화율을 알아보는 것이다. 어떤 함수의 도함수Derivative는 원래 함수의 변화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함수이며, 이 도함수를 어떻게 구하는지 알아보자.
어떤 한 순간의 변화율을 알기 전에 먼저 일정 구간의 평균 변화율을 알아보자.
함수 y=f(x)에서 x가 x=a 에서 x=a+h 만큼 변한다고 하자. 이때 x가 변한 양을 x의 증분increment라고 하고 Δx라 표현한다. x가 변할 때, 함숫값 y는 y=f(a)에서 y=f(a+h) 만큼 변하게 된다. 역시 y가 변한 양을 y의 증분을 Δy로 나타낸다. 이를 다시 쓰면,
Δx = (a+h) - a = h
Δy = f(a+h)-f(a)
Δy = f(a+h)-f(a)
그러면 x가 변할 때 y가 변화한 비율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 값을 y=f(x)의 a에서 a+h까지의 평균 변화율Average rate of change이라 하고 (a,f(a))와 (a+h,f(a+h)) 두 점을 잇는 직선의 기울기와 같은 값이다.
함수 y=x|x| 의 구간 [-1,1]에서의 평균 변화율을 구하자.
x=-1 일때 함숫값은 -1 이며,
x=1 일때 함숫값은 1이 된다.
Δx = 1 - (-1) = 2 이며,
Δy = 1 - (-1) = 2 가 된다.
따라서 Δy/Δx = 1 이다.
x=-1 일때 함숫값은 -1 이며,
x=1 일때 함숫값은 1이 된다.
Δx = 1 - (-1) = 2 이며,
Δy = 1 - (-1) = 2 가 된다.
따라서 Δy/Δx = 1 이다.
이제 어떤 구간이 아닌 한 점에서 순간적으로 변하는 변화율을 생각해보자. 위에서 우리가 정한 평균 변화율의 식은 다음과 같다.
이 극한값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극한이 존재한다면, 극한 값을 y=f(x)의 x=a에서 순간 변화율istantaneous rate of change 또는 변화율rate of change, 미분 계수a differential coefficient라고 한다. 이를 f'(a)라고 표현한다.
- 「알기 쉬운 미적분, Calculus Made Easy」, Silvanus P. Thompson 지음, 홍성윤 옮김, 전파과학사, 1983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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